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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환

디저트 월드-김이환 위의 세계에서, 디저트 월드라 부르는 밑의 세계로일년에 한 번, 할로윈 데이에 내려오는 토끼가면을 쓴 토끼남자.할로윈 단 하루, 그를 위해 맛있는 디저트 가게를 찾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준비하는할로윈과 할로윈이 아닌 나머지 364일에 갇혀 사는 미스터 L.매년 할로윈에 둘이 만나서 디저트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미스터 L은 토끼남자가 자신을 접어버리지 않을까 두려워하면서도할로윈만 넘기면 나머지 364일을 무사히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안도합니다. 오픈때도 그랬지만, 김이환 특유의 기묘한 분위기가 소설에서 잘 나타납니다.토끼남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따온 모티브입니다.그가 말하는 위의 세계가 체서고양이나 모자장수들이 있는 세계죠.에피소드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토끼남자와 미스터 .. 더보기
오픈-김이환 한 면에 '오픈' 이라는 글이 적혀 있는흰 상자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이 상자라는 공통된 사물을 가지고몇 개의 이야기가 차례로 진행됩니다.마지막에는 앞에 나왔던 모든 소설들을읽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이 남자 또한 상자를 받았고,이야기에서 상자를 전해주던 다른 남자가 나와서그에게 이야기를 들려준 이유를 말해줍니다. 대가를 받고 소원을 들어주는 상자와욕심을 부리다 벌을 받는 사람의 이야기는 흔하지만그 소재로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게그리고 그 이야기들 사이에서 생각해 볼 만한 것이 많다는 게이 소설을 덮으면서 '재미있었다, 잘읽었다.'라는 생각을하게 만든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 작가이름이 익숙하다 싶더니 '절망의 구'를 쓰신 분이네요.누가 추천 해 줘서 읽어야지, 하고 잊고 있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