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향

장르를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KEN

 

출처: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지]

 

모두 함께 김루카를 외치게 되는 바로 그 소설입니다.

KEN님의 필력은 이미 전작들에서 다회 검증되었기 때문에 편하게 읽으실 수 있어요.

(표지는 개인적으로 웹툰의 표지가 더 마음에 들어서 그걸로 가져왔습니다)

 

유디트 마이바움이라는, 원작 주인공의 이모이자 주인공을 학대하는 악역으로 빙의한 주인공

원작에서 조카, 루카를 미워했던 유디트와 달리 그녀는 어린아이가 그저 불쌍했습니다.

그래서 잘 해주려고 하는데... 하루아침에 바뀐 태도를 적응하지 못하는 것인지, 조카의 반응이 이상합니다.

하필이면 루카의 친부쪽 가족, 즉 루카의 삼촌인 빈터발트가의 뤼디거 빈터발트와 조우가 거의 빙의 직후에 발생하죠.

원작에서 삼촌이 루카를 데려가는 것을 알고 있었던 유디트는 아이를 보내주려하지만,

갑자기 루카가 돌발 행동을 합니다.

유디트에게 엄마라고 부르며 그녀가 빈터발트로 같이 가게끔 만든 것이죠.

그렇게 어영부영 따라가게 된 빈터발트, 그리고 루카의 보호자 역할을 위해 잠깐 엄마 행세를 할 생각이었는데...

 

'숙녀'들에겐 기본으로 한다면서 직진 플러팅을 날리는 뤼디거 빈터발트

원작에서 유디트와 함께 계략을 꾸미고 악역을 담당했던 프란츠

이상하게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고, 그리운 누군가를 회상하는 사람들

 

그저그런 악역 엑스트라인줄 알았던 유디트 마이바움이

조카 루카를 따라 수도로 올라가면서 자신도 몰랐던 출생의 비밀까지 밝히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흔한 빙의물이지만 독자들에게 야! 김루카!!를 외치게 만드는 인생2회차 김루카와

브레이크 따윈 없고 좌우 사이드 미러도 안보며 풀악셀 밟는 뤼디거 덕분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입니다.

저는 특히 말이 안통하는 뤼디거와 유디트의 동상이몽과

루카와 유디트간의 티키타카, 뤼디거와 루카의 관계변화가 재미있었습니다.

 

::

책빙의물

여주바라기 남주

귀여운 조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