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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취미 잡화점, 호비클럽으로 오세요-황지혜

이미지출처: 교보문고

 

좋아하는 것도 취미도 많은 부지런한 작가의 취미 소개 책입니다.

 

저도 다양한 취미를 시도하는 걸 즐겨서 많이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세상이 아름다워!라고 말하며 다닐 것 같은 에너지 넘치는 작가님과 다양한 취미활동을 간접체험 해보기 좋은 책입니다.

점심시간에 자전거타고 나가고 모임과 클럽을 만드는 것을 즐기고 다음날 출근이라도 망설이지않고 바다로 가는 모습을 보다보면

정말 부지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의 접은 글에는 인상적이었던 문장을 공유해두었습니다.

 

더보기

 

« 좋아하는 게 뭐냐는 질문엔 이렇게 줄줄 이야기하면서도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할 말이 없어지는 이유는 뭘까? »

...

« 좋아하는 것들이 이토록 많은데, 내 취미는 '이것'이라고 확신을 가지고 단번에 이야기할 수 없다니 »

...

« 그래서 사계절 취미 잡화점 '호비클럽'을 열기로 했다.

취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단박에 대답하고 싶어서. »


« '나'라는 사람을 더 뚜렷하게 만들어주는 것들을 모두 취미라고 부르기로 했다. »


« 당신을 웃게 하는 무언가, 당신을 기쁘게 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작은 무언가면 충분하다. »


« 좋아하는 게 아무리 많다고 한들 몸이 따라주지 않으면 할 수 없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잔뜩 누리고 살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어야 했다. »


« 일렁일렁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금세 온 마음을 물들이고, 징검다리를 놓아 나를 또 다른 세계로 이끈다. »


« 여전히 물의 온도나 내리는 방법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냥 원두를 천천히 갈고 커피를 내리는 그 시간을 온전히 즐기는 것만으로도 내겐 충분하다.

분명 언젠가는 더 깊이 알고 싶어질 테니 그때까지는 가볍게 즐기는 마음으로 두고 싶다. »


« 그러니, 하나의 세계를 잃으면 또 다른 세계를 찾아 나서면 된다. »


« 취미를 즐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돈도, 시간도, 친구도 아닌,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고자 하는 의지'가 아닐까? »


« 탐험에 대한 욕구를 느끼는 건 나이와 상관없는 일 같다.

태도의 문제다.

새로움을 찾아 나설 수 있는 용기와 에너지를 지니고, 주변을 둘러보며 익숙한 것도

낯설게 보며 두근거림을 느끼는 50대가 되어야지. »


« 그가 겪었을 수많은 연습 시간들은 도려내고, 가장 멋진 하이라이트만 보면서 나와 비교하니 화가 날 수 밖에 »


« 내가 지금 하는 모든 일들, 살아가는 순간들도 언젠가 혹은 무언가를 위해 연습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아니라,

그저 지금을 살아가는 내 인생 그 자체임을 인식하려 한다. »


« 평가당하는 자리가 아니라 각자의 취미를 즐기는 자리니까. »


« '멋진 사람'이란 무엇인지 계속 생각해보았다.

누구보다 자기를 잘 알고, 아끼고, 존중하고, 자신에게 좋은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나가는 사람. »


« 언제든지 나를 새로운 세상으로 데려갈 수 있는 건 핸들을 쥔 나 자신이다. »


« 12시간만에 집으로 들어오면서 오늘 이런 하루가 될지 진짜 몰랐다고 이야기하는 그런 날을 좋아한다.

매번 너무 뻔한 결말보다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재밌으니까. »


«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자유가 내게 있음을 기억하자고. »


« 그 장소에 있으면 내가 행복해질 거라는 확신이 있으면, 달려갈 수 있다.

그게 단지 1시간이더라도.

새벽에 다음날 출근을 위해 돌아오더라도.

웃으면서 돌아오는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말이다. »


«  수채화는 우연성의 미술이라고, 손이 가는 대로 그리다 보면 우연히 아름다운 장면이 탄생한다고. »


« 취미의 결과를 팔기 시작하면 더 이상 순수하게 즐기기 어려울 것이다.

취미는 취미로 남겨두고, 함께하자는 말, 취미를 판다는 그 말이 너무 좋아서

더 많은 사람이 나에게 취미를 팔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 내 이상도 가볍게 흩날리지 않고, 새콤달콤하면서도 밀도 있게 가득 채워져서 풍성한 향이 나면 좋겠다. »


« 독서는 내가 되고 싶은 모습들을 수집하고, 나를 완성해가는 과정이 아닐까. »


«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려 싹을 틔우듯 지혜를 알게 된 후 하루하루 나를 찾는 재미에 빠졌어요. »

작가의 팀원이 해준 말이 너무 예뻤어요.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어떻게 사는 거지?'가 궁금하다면 추천해볼만한 책입니다.

세상을 행복하게 바라보는 작가님의 시선 덕분에 더 행복해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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