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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레디메이드퀸-어도담










황제 여주, 그리고 여주를 황제로 만든 남주의 이야기입니다.

여주는 원래 백치라 유폐된 황녀의 시녀였는데요,

특이하게도 황녀와 똑같은 머리색과 눈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황녀 궁에 누군가가 침입을 해서 황녀를 죽입니다.

그리고 이내, 남주가 찾아옵니다.

황녀를 살리기 위해 온 남주는 이미 황녀가 죽은 걸 알게 되고

황녀와 똑 닮은 여주인공을 보게 되죠.

그리고 생각합니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갇혀서 산 황녀를 누가 기억할까?

그녀를 알던 시녀들은 모두 황녀궁을 드나들던 제한된 인원 뿐.

그래서 그는 여주를 황녀로 만들 계획을 짭니다.

남주의 목적은 가문을 배신하고 황제의 친우였던 아버지와 

동생을 죽인 황제에게 복수하는 것입니다. 

그의 피가 섞이지 않은 황녀와 자신이 결혼을 해,

차기 황제로 자신의 가문이 잇게끔 하려는 것이죠.


그렇게 시작해서, Ready Made Queen.


여주인공 성격이 정말 마음에 드는 소설 중 하나에요.

해야 할 것을 할 때는 징징거리지 않고 딱딱, 할 일 하고.

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자신이 해야하는 일에 대해 잘 알고 있죠.

제가 다른 로맨스 보다 조금은 무거운 느낌의 책인데,

그건 위 같은 여주의 성격에서 오는 전체적인 스토리의 흐름 때문이에요.

그렇다고 로맨스가 없이 주구장창 정치암투만 하고 무겁고 그런 글이 아니라,

연애를 해도 여주의 성격 답게 하는 모습 때문에 마냥 밝게만 진행되진 않아요.

물론 주 내용이 정치암투이긴 합니다만. 로맨스도 있어요!

 물론, 이 여주의 성격 덕분에 종장 즈음에는 남주가 원하지 않았던 스토리로 가게 되죠.

이 부분에 대해서 이 소설이 해피엔딩이냐 배드엔딩이냐로 사람마다 의견이 갈릴 것 같은데요.

저는 여자주인공의 심리에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지지하는 편이었기 때문에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소설입니다.


꼭 한 번 읽어봤으면 하는 소설 중에 하나에요.

카카오페이지에 기무도 있습니다.


::


여주 황제 만들기

남주 복수극

사랑해요어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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