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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선-장 크리스토프 그랑제 여름이니 범죄, 스릴러를 읽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뽑아 든 책입니다.책 소개 자체가 질척한 광기를 가진 연쇄살인범에 관한 내용이라고 말해주고 있어요. 살인범이 누구인지 밝혀진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첫 부분이 살인 현장 한 가운데서, 목격자들이 근처에 온 상태에서살인자가 현실을 파악하는 부분이거든요.그리고 현장에서 체포 되어 감옥으로 가게 되고그곳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죠.살인자는 이미 잡아서 감옥에 있는 상태지만범죄가 일어난 곳과는 멀리 떨어진 유럽에서 이 살인자에 대한 기사를 쓰려고 하는 기자가 있습니다. 그 기자의, 과거와 현재가 나오고 주변 사람들이 나옵니다.그리고 그가 살인자와 어떻게 소통을 하게 되고그와 어떤 식으로 교감을 가지게 되는 지도 나옵니다.이 부분이 참 스릴있고 재미있어요.들킬까? 어.. 더보기
오픈-김이환 한 면에 '오픈' 이라는 글이 적혀 있는흰 상자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이 상자라는 공통된 사물을 가지고몇 개의 이야기가 차례로 진행됩니다.마지막에는 앞에 나왔던 모든 소설들을읽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이 남자 또한 상자를 받았고,이야기에서 상자를 전해주던 다른 남자가 나와서그에게 이야기를 들려준 이유를 말해줍니다. 대가를 받고 소원을 들어주는 상자와욕심을 부리다 벌을 받는 사람의 이야기는 흔하지만그 소재로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게그리고 그 이야기들 사이에서 생각해 볼 만한 것이 많다는 게이 소설을 덮으면서 '재미있었다, 잘읽었다.'라는 생각을하게 만든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 작가이름이 익숙하다 싶더니 '절망의 구'를 쓰신 분이네요.누가 추천 해 줘서 읽어야지, 하고 잊고 있었.. 더보기
천국의 소년-이정명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뽑았던 책 그리고 아마 뒷표지에 '수학천재 이야기'라고 적혀있어서 바로 봤던 걸로 기억한다. 이야기는 길모라는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 이야긴데, 수학얘기라기 보다는 ㅋㅋㅋㅋㅋㅋ 얘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는데 걔 따라다니는 이야기임 ㅋㅋㅋㅋ(그래도 길모의 독백이 수학으로 채워져 있어서 만족) 길모가 좀 아방하다 해야하나, 분위기가 멍하긴 한데 바보같고 멍청한 건 아니고. 여자애한테 밑도 끝도 없이 퍼주고 맨날 따라다니고 하는 거 보면 어휴... 싶은데. (초반엔 여자애가 싫어서 간 거면 어쩌려고 저러나... 싶기 까지 했었음) 혼자 이동하면서, 여자애의 흔적을 뒤따라가면서 하는 독백을 보면 사람을 분석하고 하는 게 똑똑한 앤데. 그냥 여자애에 관해서만은 뭐든 된다! 라는 마인드. 읽고 .. 더보기
세상물정의 물리학-김범준 '물리학의 방식으로 세상을 본다' 라는 소개에 끌려서 보게 된 책. 이 책의 가장 큰 의의를 꼽자면통계 물리학이라는 영역에 대해 구경을 할 수 있었다는 것과 물리학을 (심지어 비교적)최근 이슈들에 적용시켜 생각했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진행은 파트별로 나뉘어 하나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식인데, 총 서른개 정도 된다. 2015년 여름의 최대 핫 이슈 였던 '메르스(MERS)'에 관한 이야기 부터 허니버터칩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다들 한번쯤 들어봤을 '죄수의 딜레마'에 관한 이야기 까지. 이 모든 것을 통계물리학의 관점에서, 통계물리학자인 저자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이야기 해 준다. 이게 또 4학년때 듣는 1학년 전공기초 같은, 혹은 학점 관련 없이 들을 수 있는 교양 같은 느낌이라서 읽는 내내 부담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