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소설 그랑기뇰을 쓰고 있는 혜주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닮은 주인공들,
아리안과 알테스를 그려내고 그들의 비극적 결말을 설정했죠.
그리고 완결을 앞두고 잠이 든 그녀는 자신의 작품, 그랑기뇰 속 레지나에서 눈을 뜹니다.
그것도 주인공인 황태자 아리안의 대신 매맞는 아이 루루벨로요.
그리고 그를 깨닫는 순간, 그녀는 자신이 결정했던 비극적인 결말을 바꾸기로 합니다.
그래서 아리안이 알테스와 사랑에 빠지지 않도록, 그 요소들을 차근차근 제거해나갑니다.
아리안이 알테스에게 빠져 나라보다도 그를 우선시 하지 않도록,
알테스가 복수를 멈출 수 있도록, 두가지를 모두 신경쓰지만 어쩐지 마음대로 되지는 않습니다.
<<<여기서부턴 약스포>>>
그러다가 세계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이 설정하지 않은 인물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 설정외 인물인 블레인 테샤의 간접적인 도움으로 알테스와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알테스를 이해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의 어머니가 간첩이었다는 진실에 관해서는
그의 복수가 모두 부질없는 것이었다는, 그 사실에 관해서는 망설일 수 밖에 없었죠.
이미 알테스와 아리안이 사랑하지 않음으로써(알테스는 나중에야 깨달았다 치더라도
루루벨이 황후로 내정된 순간부터 이야기는 틀어졌습니다)
이야기의 틀이 어긋나게 된 것은 명백한 사실이며, 블레인 테샤에게도 들은 이야기였죠.
그렇게 망설이다 결국, 블레인이 먼저 선수를 쳐 알테스를 위협하다
결국 아리안이 소설 속 자신의 나라였던 레지나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외전에서 이렇게 사라진 아리안이 어디로 가고 어떻게 행복해지는 지에 대해서 나옵니다!
그렇게 해서 결국 소설은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됩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달달한 결말이네요 :)
개인적으로 아리안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뿌듯하고
알테스가 너무너무너무 귀여워서 죽을 것 같은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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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빙의물
BL책에빙의해서
로맨스로장르변경
작가여주
창조주여주
내가쓴결말을바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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