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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자 남주의 라이벌을 그만두었더니 - 유나진 가볍게 웃으면서 보기 딱 좋은 소설입니다. 소재나 내용은 조금 유치하지만, 작가가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고 구조 자체는 탄탄한 편입니다. 캐릭터 붕괴가 없고, 고구마 발암없이 뇌 비우고 웃으면서 보기 좋아요. 아나벨 나디트는 후작 가문의 사생아로, 검술에 재능을 보였기 때문에 검술 대회 우승으로 실력을 증명해서 후작가의 가족으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아나벨의 소원이라기보다는 아나벨의 어머니와 오빠의 목표였죠. 둘은 그걸 핑계로 아나벨을 학대수준으로 몰아갔지만, 어린 아나벨에게는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검술만이 가족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되었고, 검술대회에서 이안을 만나게 된 후 이안 때문에 원하는 모든 걸 갖지 못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를 원망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약.. 더보기
검을 든 꽃-은소로 [카카오 페이지] 일러는 조아라때가 최고.... 분홍머리의 귀족영애, 에키네시아 로아즈는 로아즈 영지에서 평범한 백작 영애입니다.그런데 어느날, 정체를 알 수 없는 물건이 로아즈 가에 들어왔고 그 안에 있던 것은 마검이었습니다.그리고 불행히도, 에키네시아가 마검을 잡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그녀는 마검에 잠식당했죠.다른 게 있었다면, 그녀가 지나칠 정도로 강한 재능이 있었다는 것이죠.평범한 백작 영애로 자라 한 번도 검을 쥐어보지 못했지만 그녀는 검술과 마나 친화력에 있어괴물 같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불세출의 천재였습니다. 그리고 그게 재앙이 되었죠.마검 바르데르기오사를 쥔 순간부터 그녀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마검은 주인의 몸을 빼앗고 살육과 파괴를 즐기며 검에 재능이 없는 이.. 더보기
비정규직 황후-한민트 [카카오 페이지] 어머니는 어릴 때 돌아가시고, 황실의 기사인 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던 에스텔라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혼자가 되고 나서야 호적에 쌍둥이 동생인 '에스틴'이라는 이름이 올라 와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그것은 여자 혼자 살아남기 힘든 세상에서 아버지가 에스텔라를 위해서 남겨 준 것 같았죠.예전에 이름을 날렸던 무가인, 그렇지만 지금은 쇠락해버린 아르투르가의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정작 그 검술(?)을 받은 것은 여자인 에스텔라였기에, 그녀는 남동생 에스틴의 이름으로 살면서 실력도 숨기고 살아갑니다.눈에 띄면 안되니까요! 들키기 쉬워지니 그녀는 월급루팡을 꿈꾸며 평온하고 안락한 삶을 계획합니다.하지만 그것도, 치안대로 일하던 중 숲에서 만난 한 붉은 머리의 남자 때문에 모든 것이 무산이 됩니.. 더보기
기사 시켜 준다더니-쑥대밭 [조아라] 리에타는 왕인 아버지와 무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왕은 저를 신경도 쓰지 않았고, 어머니도 돌아가셔서 왕궁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지냈죠. 무료하게 있던 그녀는 틈틈히 검술을 배웁니다. 처음에는 혼자 휘두르다, 기사들이 하는 걸 훔쳐보고 따라해가면서 검을 배우고 있던 열한살의 그녀는 한 소년과 마주칩니다.소년은 그녀의 자세를 몇가지 교정해주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녀에게 자질이 보인다며, 자신의 기사가 되어주기를 청합니다. 소년, 테베는 자신이 제국의 황태자임을 밝히며 임시지만 둘은 기사서약을 하게 됩니다.리에타는 누군가에게 인정받는다는 게 그렇게 기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더 노력했습니다. 그의 옆에 서기 위해. 그의 기사가 되어 그를 지켜주기 위해.하지만 몇년 뒤, 제국의 .. 더보기
루비아나-카루목 [조아라] 최근 완결 된 작품입니다.사실 읽으면서 내내 심심풀이용이라는 기분으로 읽긴 했었어요.요즘 여기사에 꽂혀 있으니까 라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한 것도 사실이구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자매 중 한 명은 남자가 되어 가주로 살아야 했어요.그리고 그 때 선택된 게 주인공, 엘리시온이죠.다른 한 명인 루비아나는 귀족영애로 풍족한 삶을 누리지만엘리시온은 검과, 수련과 혹독한 나날들만이 기다리고 있었죠.하지만 엘리시온은 그다지 불만을 가지지 않았습니다.누이를 지키고 가문을 잇겠다는 생각으로 버텼던 것 같아요.그러던 어느날, 누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한달음에 달려간 집에서 누이는 유서 한 장을 남기고 시신이 되어있죠.당장 진상파악에 들어간 그는 그렇게도 꼴보기 싫어하던,어느날 갑자기 집에 나타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