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때 대학들어가서 스물즈음에 석박코스 다 밟고
서른 초반에 교수를 하며 발굴 회사를 이끌고 있는
근데 심지어 잘생긴 차도남 남주와,
있는 건 열정과 전공에 대한 사랑 뿐인 여주의 이야기입니다.
남주는 고고학계에서 알아주는 유명인사입니다.
어린 나이에 그까지 올라갔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이슈가 될 만 한 사항이지만,
하는 일 마다 확실한 일처리로 업계에선 유명합니다.
그리고 우리 여주는....
열정을 가졌고 정의감을 가졌고
그리고 이성이 살짝....없는.....
상황판단/대처 능력이 정말.... 어마어마한... 후...
소재도 꽤 괜찮고 글도 술술 잘 읽히지만,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저를 괴롭힌게 있다면...
잊을만 하면 나오는 여주의 하나밖에 안보는
그리고 상황파악도 안하고 일단 몸 던져 넣고 보는
그 무모함이었습니다.
한 십년 전 즈음에 나오던 소설이나 만화의 여주인공 같은 느낌입니다.
요즘은 당차고 제 할일 똑부러지게 하는 여주가 많은만큼
위화감과 더불어 얘 왜이래,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도 세네번 정도 밖에 안나오고
이것만 넘기면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
걸크러쉬를....원해.....
취향은 아니지만 꽤 괜찮았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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