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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안녕하세요, 정원사입니다 - 헤이륜(변주애)

 

이미지출처:리디북스

 

[리디북스]

 

수능 날, 다른 사람을 구하려다 죽었지만 '에레브'에서 환생한 시라비에

에레브에는 모두가 다양한 능력들을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시라비에의 능력은 초목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

그 능력으로 그녀는 화원을 가꾸고 있고, 능력을 인정받아 매우 유명한 정원사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능력이 강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능력은 많이 사용할 수록, 한계까지 사용할수록 성장하는 방식이고

시라비에가 그만큼 강하다는 건 그만큼 그녀가 능력을 한계까지 많이 썼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건 그녀의 인생이 그렇게 편안하지만은 않았다는 이야기기도 하죠.

 

그녀의 이 세계에서의 부모님은 빚을 많이 지고 있었습니다.

빚쟁이에게 도망가다가 부모님과 떨어지게 된 그녀는 그 때 같은 환생자인 유브린을 만납니다.

유브린을 따라 국경을 넘어 그녀의 집, 그녀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용병단에서 지내게 됩니다.

그렇게 그곳에서 화원을 열어 장사를 시작하고, 돈을 벌다가 다시 고향 벤트리아 제국으로 돌아갑니다.

가게를 하며 찾아온 빚쟁이들에게 매달 돈을 조금씩 갚아나가며 그녀는 게으르게 열심히(!) 일합니다.

뛰어난 능력 탓에 제국 내에 소문이 자자한, 시라비에 화원에서.

 

그러던 중, 어느날 그녀의 화원에 누군가가 들어옵니다.

정령은 아니지만 정령같은 그는 뜬금없이 시라비에 화원으로 왔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정령인지 아닌지조차 설명하지 못한 채, 

테라라는 이름만 알려주는 의문스러운 행색을 보였지만

시라비에는 별다른 것을 묻지도 않은 채 그가 있을 수 있게 해줍니다.

사실 이유는 묻는것도 귀찮아서....

 

워낙 능력이 뛰어나다보니 황궁 내에서도 종종 의뢰가 왔습니다.

이 때문에 황궁의 정원사들과의 사이는 최악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요...

황궁에서 온 의뢰를 시작으로, 그녀는 점점 황궁과 

그리고 자신의 화원에 침입한 존재와 연관된 사건에 점점 발을 담그게 됩니다.

 

그렇게 화원의 직원이 된 테라와

보은하러 온 고양이 기사님과

귀여운 정령들과 함께 시라비에 화원에서 지내는 이야기입니다. :)

 

다양한 사건들이 나오지만 결국 화원으로 돌아온다는 게

집에 돌아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이야기가 폭신폭신하다- 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라비에의 근처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사건들과

시라비에의 성격, 이 두 요소 때문에 마냥 폭신폭신 잔잔한게 아니라 소설의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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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무게 : 시라비에 화원의 꽃 한송이

차원이동물

환생물

사장님 여주

정령이들이 너무 귀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