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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인데, 딸이 너무 귀여워-이르 [카카오 페이지] 못생기고 뚱뚱한 백합은 외모로 판단을 받는 일이 많았고 늘 사람들에게 비하의 말, 부정적인 말을 들어왔죠.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왕비 '아비게일'이 되어있었습니다. 제비꽃색 눈동자에 은발의 왕비는 아름다웠지만 어딘가 표독해보였죠. 그리고 그녀는 금세 이 곳이 '신데렐라'의 이야기와 유사하다는 걸 깨닫고 자신이 의붓딸을 질투해서 죽이려하는 계모역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죠. 잘생긴 남편은 '진짜 아비게일'의 횡포로 인해 벽을 세운 지 오래고 의붓딸은 계모를 무서워하는 외로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비게일이 된 백합은 별로 그러고 싶은 마음이 없었어요. 심지어 의붓딸 블랑슈는 흰 피부에 까만 머리, 푸른 눈을 가진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였거든요. 덕.. 더보기
나라는 이상한 나라-송형석 요즘 심리학 책을 많이 읽게 되네요. :) 이번 책의 저자는 정신과 의사입니다. 전체적인 서술이 이야기나 예시를 드는 식이라 읽기 쉽고 공감도 많이 끌어내는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기억 나는 문구가 몇 군데 있어서 그 부분을 공유하려고 해요. *스스로의 말을 객관적으로 보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된 건데,저도 읽으면서 '어, 그러게??'라며 신기해했던 부분이에요.방법은 패스하고 예제가 너무 와닿아서, 예제만 보시죠.(풀로 치기가 귀찮아서 좀 요약했어요.....(,, ))"나는 어제 회사에 나가지 않았다. 너무 피곤해서다. 요즘 일도 많아서 몸도 아프고 하루쯤은 쉬어도 좋겠다."이걸 읽으면서 끄덕끄덕 하다가..."김 부장이 어제 결근했다. 너무 피곤하단다. 요즘 일도 많아서 몸도 아프고 하루쯤은 쉬어도 좋다.. 더보기
같은 말도 듣기 좋게-히데시마 후미카 "왜 말을 저런 식으로 할까?" 그 의문이 이 책을 읽게 된 이유였습니다. 말 한마디를 해도 비꼬는 사람, 얄밉게 말하는 사람, 시비조로 말하는 사람.이런 사람들과 지내다보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의문이죠.사실 이 책을 집어들었을때만 해도, 옆에서'그건 그 사람들이 읽어야지 왜 네가 읽니?'라는 말을 했습니다.그 말에 그냥 웃으며 그 사람들이 안읽으니 나라도 읽어야지-라고 했었는데막상 책을 다 읽고 나니 어찌되었건 한결 편한 마음이 되었습니다.말로 상처를 주는 사람에게도 필요한 책이겠지만,말에 상처를 받은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 저자는 라디오 DJ입니다.대학시절부터 꾸준히 도전해왔던 직업이라고 합니다.우리가 일반적으로 라디오 DJ라고 하면 생각나는 활발하고 붙임성 좋은 성격이라기보다는(물.. 더보기
들었다 놨다-어도담 [리디북스] 레디메이드 퀸으로 제가 사랑에 빠진 어도담님의 작품입니다.이전의 다른 소설들과 달리 현대물입니다. 고3의 수포자 에이브릴과 그런 그녀의 과외 선생님으로 온 명문 A대 학생 다니엘 다니엘은 머리도 좋고 잘생겼지만..... 말을 참..... 막하죠....ㅋㅋㅋ덕분에 소설이 읽는 내내 '아오 저놈의 입'을 몇 번이나 중얼거렸답니다.ㅋㅋㅋㅋ중간에 썸의 ㅆ이 잠깐 나왔던 귀여운 후배도 나오기도 하고모의고사 결과, 수능 디데이에 반응하는 수험생의 삶이 너무 잘 나와서 추억에 젖기도 합니다.하지만 어찌되었든, 그는 9등급 수포자 에이브릴을 지옥의 수업으로 수능 1등급으로 만들어냅니다. 그렇게 해서 에이브릴은 그렇게도 원하던 F대에 들어갈 수 있는 성적을 마련한거죠!그렇지만 거기서, 다니엘이 어머님을 설득.. 더보기
황제의 약혼녀로 산다는 것은-새벽유성 [조아라, 리디스토리] 과거 용이 만들었다는, 그래서 가끔 반룡 황제가 나오는 에르마탄 제국마법사는 모두 금발이지만, 특이하게도 금발이면서도 마력이 전혀 없는 이들이 있습니다.사람이라면 누구나 마력을 가지기 마련인데 거짓말 처럼 마력이 하나도 없는데다다른 사람의 마력을 뺏는 특징이 있는 그들을 사람들은 '렌'이라 부르며 꺼리고 핍박합니다.그리고 학술원에 다니고 있는 아델 애버릴은 렌이지만 그걸 숨기고 있는 가난한 장학생입니다. ★앞부분 스포 있어요!★렌으로 태어나 부모에게 버림받고 어딘가로 팔려갔다가 고아원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팔려갔던 곳에서 만난 '아델'로 인해 그녀는 삶의 목표가 생깁니다.아델의 유언이 리벤티움에 가라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자신을 구해준 아델을 위해서라도 가야했어요.장학생으로 늘.. 더보기
일상이라는 이름의 기적-박나경 대학때 홀로 떠난 유럽 여행, 그때를 시작으로 배우게 된 스페인어본격적인 스페인어 공부를 위해 떠난 남아메리카그곳에서 연인이 되고 결혼까지 하게 된 남편미국으로의 이주와 아이를 키우는 과정 스물 즈음 부터 현재까지, 저자 아나스타샤(ANA)의 이야기입니다.그래서 ANA WITH YOU :D! 스페인어를 배우게 된 건 꽤 단순한 이유였습니다.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를 두고 고민하고 있었는데친구들이 프랑스어는 아무리 배워도 외국인 특유의 발음이 남아있게 된다고 해서 탈락독일어는 체계적으로 배워야 한다, 어려운 언어다해서 탈락(물론 저는 같은 이유로 수학처럼 배울 수 있어서 더 쉽다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어요)스페인어는 배우기 쉽고 조금만 하면 현지인처럼 얘기하기 쉽다하여 채택!그렇게 시작된 스페인어 공부.. 더보기
플랜 오브 메리지-랏슈 그림출저:카카오페이지 [카카오 페이지] 설정이 특이해서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에요. :) 주인공은 게임의 세계에 갇혀서 메인 퀘스트를 클리어 하고 있습니다.게임은 인어공주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며, 그녀는 막내인어공주 에리얼로황태자에게 진심으로 청혼을 받는 것이 메인 퀘스트의 내용입니다.문제는, 메인 퀘스트를 일정 기간 내에 완수하지 못하면 게임오버가 된다는 것이고게임오버가 되면 어떻게든 죽게되는데, 그 때의 고통이 너무 현실감있다는 것.그리고 회차가 거듭되어도 기억이 지워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녀가 그 고통을 오롯이 기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설 시작에서 여주인공은 이미 5회차 클리어를 실패한 상태고,고통스럽고 지긋지긋한 죽음을 어떻게든 피하고 싶은 상태죠.그렇지만 이전 회차에서 그녀는 메인 퀘스트 완.. 더보기
귀농 로맨스-구름고래비누 사진출저는 books.google(구글북스)입니다. [리디북스] 시녀로 살아남기의 구름고래비누님의 소설입니다.시녀로 살아남기도 꽤 재미있게 봤었지만, 읽는 내내 닉네임이 특이하다고 생각했었어요.몽글몽글한 연하늘색 고래모양의 구름 혹은 구름고래모양의 비누가 떠오르는 닉네임이죠.ㅋㅋㅋ아무튼 그래서 귀농로맨스도 아는 작가님 작품이라 먼저 손이 갔던 것 같네요. 이야기는 시골중의 시골, 바스크에 릴리안이 이사를 오게 되면서 부터 시작합니다.수중에 돈이 차고 넘치는 그녀는 지도에서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주세요'를 시전하며, 땅을 삽니다. 네. 땅을. 여기서부터 여기까지.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그렇게 땅을 샀지만 정작 농사라고는 지을 줄도 모르는 그녀에게친절한 이웃 해리온은 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