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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앞 SSS급 카페-이우희 [카카오 페이지] 어느날 던전브레이크에 휘말려서 죽은 리을은, 3년 전 과거로 돌아오게 됩니다. 회귀한 그녀가 제일 먼저 한 것은 사표를 내고 할머니가 남겨주신 집을 개조하여 카페를 차리는 것. 던전 앞이라 사람도 잘 지나다니지 않지만, 그녀는 그저 소소하게 놀고먹고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말을 하는 고양이가 생기고, 가게 안에는 평화로운 던전 경작지가 생기고 커피를 만들수록 스킬이 생기고 퀘스트가 깨지고 있는데다 대던전 앞이라 사람이 없어야 마땅한 카페에는 사람이 자꾸 찾아와서 쉴 시간도 없었습니다. 리을은 뭔가 이상함을 느끼지만 이미 너무 멀리 와버렸죠. 단골도 조금씩 생기고, 입소문도 퍼지며 바빠지기도 했습니다. 어린시절 친구를 다시 만나기도 하고, 사촌오빠와의 갈등을 해소하기도 하고요. 평화롭게.. 더보기
헌터와 매드 사이언티스트-델마르 [리디북스] 스팀펑크 배경의 가상현실게임 '황금발톱'을 즐기던 유저, 에스페란사는 어느날 신문팔이 잭에게 폐가 에이번데일 저택에 황금발톱의 실마리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찾아 나섭니다. 황금발톱을 찾는 히든 퀘스트는 고인물인 에스페란사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관리를 하지 않아 수풀이 무성한 정원을 지나 보안장치마저 고장난 저택을 들어가서 제일 먼저 서재에 침입한 에스페란사는 문득, 방을 밝히고 있는 샹들리에를 보게됩니다. 보안장치마저 고장난 곳에서 작동하는 샹들리에? 그리고 그 순간, 그녀는 금발을 가지런히 묶은 남자와 마주칩니다. 그게 에스페란사와 로드 에이번데일의 첫만남이었습니다. 에스페란사는 갑자기 13년전으로 떨어지게 된 이유를 알 수 없었고, 메뉴창이 먹히지 않아 귀환도 불가능했습니다. 그.. 더보기
랭킹 1위를 영혼까지 털어버림-술푸레나무 [카카오페이지] 대던전시대, 회사원 손모아는 집에서 자다가 던전에 휘말려버렸습니다. 헌터도 아닌 일반인인 그녀가 던전에서 할 수 있는 건 없었죠. 주변에서는 정찰을 도는지 주기적으로 충왕류의 앞다리칼날이 찰칵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거대한 던전 몬스터를 죽일 방법도 없는 상황. 공포에 떨다 탈출까지 먹고살기 위해 주변을 풀을 뜯은 순간, 각성하게 됩니다. 그러나 모아가 얻은 스킬은 F급 채집과 히든 패시브 '없었는데요, 있었습니다' 두 개 뿐. 공격형은 없고 히든 스킬은 '최상의 상태로 채집을 합니다'라는 도움안되는 문구 뿐. 그래도 열심히 풀을 캐고, 꼬박꼬박 핵이 나오길래 그걸 먹어서 버프를 얻어 죽기살기로 몬스터 한 마리를 잡은 뒤 던전을 탈출합니다. 그렇게 각성은 했지만 변변찮은 공격스킬 하나 없는.. 더보기
시한부라서 흑막의 며느리가 되었는데-유나진 [카카오페이지] 소설 속 조연 남주의 사별한 아내에 빙의했습니다. 흑막 조연 집안인것도 문제이지만, 불치병을 가지고 있어 얼마뒤에 죽는 게 더 문제였어요. 심지어 남주의 아버지, 흑막 집안의 가주가 그걸 알고 써먹기 위해서 데려왔다는 것도. 하지만 소설을 읽은 독자는 알고 있는 치트키! 이미 소설에서 치료방법을 알고 있었고, 하지만 치료제인 열매가 후원의 뜰에 있었기 때문에 당장 도망치지도 못하고 아무도 몰래 병을 치료한 다음 조용히 죽은 척 떠나 줄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사는 게 너무 쉬웠어요. 뒤에서 계략을 짜는 게 체질이었던 건지, 남들 몰래 주치의를 포섭하여 아픈척을 해서 가주인 아버님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편안한 삶을 위해 적당히 양심을 챙기며 힘들어하는 조연남주도 어느정도 챙.. 더보기
S급의 히든 퀘스트-아리탕 [리디북스] 어느날 열린 게이트. 유복한 가정에서 명문대, 대기업까지 탄탄대로를 걸어온 세아는 회사 점심시간에 맞닥뜨린 게이트에서 각성합니다. 최초 S급으로 각성한 그녀는 전투 능력도 뛰어나 그 뒤로도 많은 활약을 하게 되죠. 그렇게 마흔까지 열심히 살다 임종을 맞이 하게 되는데, 문득 언젠가 들었던 히든 퀘스트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가 사망하는 순간, 히든 퀘스트가 열리게 되지만 세아는 볼 수 없었죠. 그리고 다음 순간, 그녀는 스물후반 게이트가 터진 5년 뒤의 인터뷰 현장에서 눈을 뜹니다. 히든 퀘스트의 달성 조건은 '시스템 살해' 성공 조건은 죽음, 실패 시 회귀라는 어이없는 보상이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몇 번을 세아는 죽음과 회귀를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지쳐가던 어느 .. 더보기
섬의 애슐리-정세랑 [YES24 전자책뷰어] 여기에는 본토와 섬이 나누어져있습니다. 본토가 유일한 대륙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이야기는 본토사람과 섬사람으로 나뉘어서 진행됩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애슐리는 섬에서 태어난 섬 사람입니다. 하지만 본토 사람인 어머니를 닮아 본토의 외모를 가지고 있죠. 그렇지만 딱히 본토에 갈 생각도 없고, 무언가를 열망하는 것도 아니어서 그저 섬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일상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었어요. 여기에 나오는 섬 사람들은 대부분 본토를 동경하고, 본토에 가고싶어합니다. 그래서 본토의 외모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섬에 온 관광객을 대상으로 잡일을 하는 애슐리가 이해가 되지 않았겠죠. 심지어 머리좋은 여동생과 아버지, 새어머니는 이미 본토로 떠났고, 그녀는 함께하고 싶지 않아했습니다. 그러.. 더보기
최강자 남주의 라이벌을 그만두었더니 - 유나진 가볍게 웃으면서 보기 딱 좋은 소설입니다. 소재나 내용은 조금 유치하지만, 작가가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고 구조 자체는 탄탄한 편입니다. 캐릭터 붕괴가 없고, 고구마 발암없이 뇌 비우고 웃으면서 보기 좋아요. 아나벨 나디트는 후작 가문의 사생아로, 검술에 재능을 보였기 때문에 검술 대회 우승으로 실력을 증명해서 후작가의 가족으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아나벨의 소원이라기보다는 아나벨의 어머니와 오빠의 목표였죠. 둘은 그걸 핑계로 아나벨을 학대수준으로 몰아갔지만, 어린 아나벨에게는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검술만이 가족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되었고, 검술대회에서 이안을 만나게 된 후 이안 때문에 원하는 모든 걸 갖지 못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를 원망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약.. 더보기
나를 찌르는 가시 - 마셰리 [리디북스] 비행기 사고로 차원이동을 해, 메녹이라는 괴물과 그 괴물을 죽이는 성기사, 괴물이 들끓는 황무지와 시민들이 거주하는 성벽 안의 도시가 있는 곳으로 떨어진 여주인공, 희수. 처음 희수가 떨어진 곳은 메녹이라는 괴물과, 노예처럼 사람을 부리는 이들이 있는 무법지와도 같은 사막이었습니다. 그곳에서 희수는 괴물과, 죽음, 박탈당한 인권, 생존만이 목적이 된 현실에 치여 힘든 날을 보냅니다. 그렇게 간수들에게서, 죽음을 넘나드는 괴물에게서 도망치던 그녀는 한 남자를 만납니다. 칼릭스는 사제로, 성벽 밖에서 죽을 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겸사겸사(?) 메녹을 처치하던 그는 희수와 만났고, 희수는 살기 위해 그와 함께 다녀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이세계에서 만난 괴물을 처치할 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