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향

던전 앞 SSS급 카페-이우희

이미지출처:카카오페이지

[카카오 페이지]

 

어느날 던전브레이크에 휘말려서 죽은 리을은, 3년 전 과거로 돌아오게 됩니다.

회귀한 그녀가 제일 먼저 한 것은 사표를 내고 할머니가 남겨주신 집을 개조하여 카페를 차리는 것.

던전 앞이라 사람도 잘 지나다니지 않지만, 그녀는 그저 소소하게 놀고먹고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말을 하는 고양이가 생기고, 가게 안에는 평화로운 던전 경작지가 생기고

커피를 만들수록 스킬이 생기고 퀘스트가 깨지고 있는데다

대던전 앞이라 사람이 없어야 마땅한 카페에는 사람이 자꾸 찾아와서 쉴 시간도 없었습니다.

 

리을은 뭔가 이상함을 느끼지만 이미 너무 멀리 와버렸죠.

단골도 조금씩 생기고, 입소문도 퍼지며 바빠지기도 했습니다.

어린시절 친구를 다시 만나기도 하고, 사촌오빠와의 갈등을 해소하기도 하고요.

평화롭게 커피를 타며 레벨업하는 행복한 일상에

사건사고가 계속 터지는, 평온과 다이나믹이 공존하는 카페 리을.

 

후반부에는 리을이 회귀하게 된 이유와

약간 정신나간것같은 랭커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대기업 길드 물아래서 일어나고 있는 비리와 협박의 진실 등을 알아갑니다.

 

점점 유명해진 리을이네 카페는 어느새 던전에서도 문을 열 수 있어,

카페 안에서 던전에 있는 손님에게 테이크아웃까지 해주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장면이 상상이 되어서요.)

 

헌터물을 이 작품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소설을 다 읽고 나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내가 게임을 안했는데 마치 커피 타이쿤 게임 하나 한 것 같은,

유투브에서 기승전결 잘 짜인 게임실황 하나 지켜본 것 같은 느낌' 이었습니다.

커뮤니티 게시판도 처음에는 너무 현실고증이 잘 되어있어서 어색했는데

나중에는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게 되었고요.

표지 그림 그대로 따듯하고 귀여운 느낌이 드는 소설입니다.

후반부에는 기유현과 연애하는 장면이 꽤 나옵니다.

 

*

오서호 저항없이 터진 장면

"정말 좋은 생각이군요!"

불쑥, 오서호가 고개를 들이밀었다.

"혹시 평소에 눈치 없다는 말 많이 안 들어요?"

"그래서 눈치 볼 필요가 없는 직업을 골랐습니다."

*

리을이와 시스템의 귀여운 장면

[사용자님이 있는 곳이 바로 카페입니다.]

[시스템은 유도리 있게 스킬을 적용합니다.]

아니, 저기... 스킬을 적용해 준 건 좋지만,

바른 한국어를 써야지.

[시스템은 융통성 있게 스킬을 적용합니다.]

*

 

::

작품 무게 : 보통 (리을이네 카페 잔 정도의 무게)

헌터물

근데 카페사장님

버프 커피 팔아요

리을이의 커피 타이쿤

랭킹1위남주